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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산물 부산·울산에 공급…'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추진
  • 2020-02-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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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주요 과제…내달부터 시범 사업

동남권 공공 먹거리 공급 체계도
동남권 공공 먹거리 공급 체계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부산·울산에 공급하는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위해 내달부터 경남 친환경농산물을 부산 강서구 급식센터 식자재로 시범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3월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 간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상생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후 실무협의에서 3개 시·도는 공공먹거리 생산-공급 플랫폼 구축,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위한 공동과제 수행, 먹거리 생산·소비에 대한 광역먹거리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상생 협력 모델 개발 등 주요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김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부산 강서구 공공급식센터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게 주 내용이다.

향후 부산 3개 센터(강서구·금정구·기장군)와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 광역단위 공공급식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도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부산·울산 공공급식센터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3개 시·도는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위해 도가 마련한 광역지역푸드플랜을 중심으로 시·도의 특성을 반영한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남권 먹거리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생산·유통·소비에 대한 먹거리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경남 친환경농산물의 부산시 급식센터 공급이 동남권 먹거리공동체 실현의 물꼬를 트는 계기이자 도농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경남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부산시민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16 07: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