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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소식] '행복꾸러미'로 지역 농가 월 소득 65% 보전
  • 2020-04-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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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꾸러미 만드는 광주 남구 관계자들
행복꾸러미 만드는 광주 남구 관계자들

[광주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산물을 한 상자에 나눠 담아 판매하는 '행복 꾸러미 사업'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1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 행복꾸러미 직거래에서 모두 861박스를 판매, 1천722만원의 매출이 지역 농가에 돌아갔다.

지난해 같은 달 수익과 비교해 65%가량 이다.

행복꾸러미 사업은 학교 급식 판로가 막혀 경영상 어려움에 빠진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쪽파와 시금치, 방울토마토, 유정란 등 7개 품목이 담겨있는 행복꾸러미는 1박스당 2만원에 지역민에게 판매됐다.

거래 과정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구매 희망자 명단을 취합해 남구 학교 급식센터에서 일괄 구매한 뒤 구청 후문이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아 가도록 했다.

남구 관계자는 "학교급식 생산 농가들은 3월 개학 시기에 맞춰 생산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는데 판로가 막혀 앞길이 깜깜한 상황이었다"며 "고통을 함께 나눠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31 15: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