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올해 '전국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평가'에서 여수 중앙어촌계가 최우수 선진공동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선진공동체 평가는 어촌 성공모델 정착을 위해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어업경영개선에 노력한 전국의 공동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활동실적 평가 결과 상위 5% 이내 3회 이상 포함된 공동체를 선정,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해 전국 71곳 선진공동체 중 여수 중앙어촌계와 충남 태안 대마도공동체 등 2곳이 뽑혔다.
여수 중앙어촌계는 2007년 112명의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조직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적생물 구제 등 어장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포체장(잡을 수 있는 몸길이) 제한 강화와 함께 매년 전복 해삼 등 수산 종자를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관리 및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년 10억원의 특별사업비를 지원받는 여수 중앙어촌계는 자부담을 들여 수산물 로컬푸드판매장을 조성한다.
수산물 로컬푸드판매장은 수산물작업장과 저온저장·반건조 시설, 판매장, 교육장 등이 포함된 총 460㎡ 규모로 건립된다.
최정기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도내 선진공동체를 지속해서 발굴해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공동체 참여 의식 고취는 물론 소득 증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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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10/21 15: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