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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 유기농 인증면적, 무농약보다 많아져
  • 2020-11-24 09:06
  • 조회수 208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친환경 유기농 인증면적이 무농약 인증면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도내 유기농산물 인증면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 1만5천722㏊보다 7천65㏊ 증가한 2만2천787㏊였다.

전국 유기농산물 인증면적 3만7천610㏊의 60.6%에 해당한다.

특히 도내 전체 인증면적 4만4천567㏊ 중 유기농이 2만2천787㏊(51%)를 차지해 처음으로 무농약 인증 면적(2만1천780㏊)을 앞질렀다.

과수 채소 중심의 품목 다양화도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과수는 올해 목표 1천82㏊보다 2㏊가 증가한 1천84㏊, 채소는 목표 1천48㏊보다 143㏊가 증가한 1천 191㏊였다.

유기농 중심의 품질고급화 전략를 위해 그동안 전남도는 담당 부서인 친환경농업과에서 식량원예과를 분리해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집중했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 명인 지정, 유기농 지속 직불금, 유기농 종합보험 지원 등 차별화된 시책도 시행했다.

또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 1만8천t(630억원)을 지난해 6천여개 서울지역 유치원·초·중·고교에 공급하고, 도내 모든 학교에 연간 3천362t(20억원)의 유기농 쌀도 공급하고 있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학교·군부대 등 공공 급식과 꾸러미 공급사업을 확대하고 수출·비대면 등으로 판매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며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23 14: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