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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통합지원센터 발족
  • 2021-05-10 17:38
  • 조회수 199

창립 이사회
창립 이사회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먹거리 통합 지원센터가 발족한다.

해남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발기인총회·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남군 최초 출연기관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국가·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남 2030 푸드플랜'의 먹거리 관련 통합적 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운영된다.

군은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조성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해남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푸드플랜은 지역 내 농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중소농 및 영세농의 소득 증대, 농촌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의 안전한 먹거리 가치를 추구하는 먹거리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관내 학교와 보육시설에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하게 될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완공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로컬푸드 임시매장을 개장, 200여 농가에서 450개 품목을 출하하는 등 소농가 중심의 다품목 생산·공급 체계 구축도 구체화하고 있다.

먹거리 관련 통합적 기능을 수행할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으로 푸드플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은 지난 4월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 설립 허가 신청, 설립등기,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를 끝으로 설립에 관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단 직원은 센터장을 포함해 13명가량이며 경영기획팀, 공공학교급식팀, 직매장운영팀으로 구성된다.

6월경 재단 직원 채용과 함께 하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일정에 맞춰 재단법인을 출범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해남군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권 실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활성화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5/10 11: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