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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에 열대과일 패션프루츠·파파야 '주렁주렁'
  • 2021-08-05 11:48
  • 조회수 199

태안 안면도 농장에 패션프루츠 '주렁주렁'
태안 안면도 농장에 패션프루츠 '주렁주렁'

(태안=연합뉴스)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한 농장에서 농장 관계자가 익어가는 패션프루츠를 살피고 있다. 2021.8.2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 안면도에 대표적인 열대과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장영창(61) 씨가 운영하는 500㎡ 규모 시설하우스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한 패션프루츠는 태안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1개당 1천원에 납품되고 있다.

패션프루츠는 원산지가 브라질인 열대과일로, 열매를 가르면 젤리 형태 과육이 새콤한 향기를 퍼트려 디저트로 인기가 높다.

태안산 패션프루츠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17브릭스로 매우 높으며 귤보다 비타민이 26배나 많다.

장씨는 "패션프루츠는 처음에 신맛이 많이 느껴지지만, 숙성시켜 먹으면 당도가 매우 높아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태안 안면도 농장에 파파야 '주렁주렁'
태안 안면도 농장에 파파야 '주렁주렁'

(태안=연합뉴스)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한 농장에서 농장 관계자가 익어가는 파파야를 살피고 있다. 2021.8.2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천사의 열매'라고 표현한 파파야도 태안에서 재배되고 있다.

황두순(62) 씨가 1천3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파파야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데다 소화효소인 파파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1㎏당 7천원 선에 직거래 또는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황씨는 "파파야는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한 만능 과일"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바다와 인접하고 일조량이 많은 태안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과일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과일을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03 09: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