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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공동체 활동 2건, 행안부 주관 공모 우수사례 선정
  • 2021-11-25 09:07
  • 조회수 196

상북면 마을계획단 '모두 다 꽃', 농소1동 주민자치회 '마을방송' 등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울주군 상북면 마을계획단'이 현장 활동 분야에서, 북구 농소1동 주민자치회'가 미디어 활동 분야에서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모전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선정, 공유·전파하고자 시행됐다.

행안부는 지속성, 독창성, 공익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현장 활동 분야 8개, 미디어 활동 분야 3개 등 전국 11개 공동체를 선정했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에 3건의 사례를 제출해 2건의 우수사례를 배출했다.

울주군 상북면 마을계획단의 '모두 다 꽃' 사업은 행안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악관광 활성화로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주차난 등 부작용이 지속하자 주민들이 직접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이다.

상북면 주민들은 원탁토론회를 열어 문제를 찾고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등 주민자치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환경정화팀을 구성해 산악 쓰레기 정화 활동을 꾸준히 펼쳐 쓰레기 1t을 수거했다.

길천산업단지 미분양 부지에서 이뤄진 쓰레기 투기를 해결하고자 주민 주도로 6만 평에 이르는 유채꽃밭을 조성했고, '영남알프스 숲퍼마켓' 직거래 장터를 열어 마을을 알리고 주민 소득 증가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주민 9명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사무실 겸 마을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활동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북구 농소1동 주민자치회의 '호계마을 다함께 마을방송'은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는다.

이 사업은 주민자치회 사무실 옆 창고를 미디어 방송 제작실로 활용, 마을의 다양한 소식과 주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12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지역공동체 토론회(포럼)에서 공유·전파될 예정이다.

hk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25 06: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