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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등 직거래 '서귀포in정' 출범 2년만에 매출 100억
  • 2023-02-01 09:04
  • 조회수 169

올해 설 대목 19억원 매출…만감류가 17억3천만원 차지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출범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주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홈페이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귀포시는 2021년 1월 15일 출범한 서귀포in정이 그해 24억원, 2022년 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설날 특판 기간 보름 만에 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출범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in정의 올해 설 특판 매출액 가운데 90%인 17억3천만원이 농가 직거래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등) 매출로 집계됐다.

서귀포in정은 특판 기간 만감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입점 농가의 농가 수취가를 관행 거래 대비 80% 이상 올렸고 판매량도 늘어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설 기간 서귀포in정은 온라인 직거래 주력 상품으로 레드향 132t을 판매하며, 1㎏당 농가 수취가 8천원을 보장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로 쌓은 브랜드 가치, 도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은 물류비용 절감, 빅데이터를 이용한 표적 마케팅을 꼽았다.

시는 앞으로 서귀포in정의 양적 성장을 넘어 농가 교육 및 수출 등을 병행해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은 지자체 운영 쇼핑몰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귀포in정이 농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31 15: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