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인기…개관 후 1년간 30억 매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서 농산물 고르는 관광객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운영 중인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남면 당암리에서 문을 연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의 1년간 매출이 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21만원 판매한 꼴이다. 소비자의 90% 이상은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장이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안면도 길목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인 지난 13∼14일에는 3천여명이 찾아 2천여만원어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직매장은 쌀, 마늘, 고추, 생강, 감자, 구마, 방풍, 총각무, 토마토 등 각종 농산물과 한과, 김치, 된장, 고추장 등 가공품, 공예품, 공산품 등 500여 가지 물품을 판매한다. 이들 물품 대부분은 지역 350여 농가가 생산한 것이다. 태안군은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출하 농산물 소포장재 반값 지원, 로컬푸드 저온저장시설 지원, 유통구조 개선, 농약 안전성 검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조만간 직매장에 수산물 판매장도 설치하고 할인판매와 노마진 판매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상 2층, 건물면적 1천224㎡ 규모로, 지역 농어민 35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신선 농수산물을 납품한다. sw21@yna.co.kr 2020/06/15 14:00 송고
- 번호593
- 등록일2020-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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