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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농산물 공공급식 확대…유치원·학교·기관 등 600곳 육박
  • 2020-02-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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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지역 농산물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급식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건강한 급식
건강한 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관내 266개 공·사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전주시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올해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대상 기관을 지속해서 늘려 330곳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에 양파, 대파 등 신선농산물을 새로 공급하고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농수산대학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등 공공기관에 품목을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검사에 필요한 안전성 검사 비용을 건당 13만원 지원,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조달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친환경인증 및 우수농산물(GAP)의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쌀과 양파, 감자 등의 계약 재배는 물론 온라인 발주시스템 구축으로 수요처와 공급자 편의를 돕기로 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친환경농산물 생산·출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효천지구에 농가 소분실 및 교육체험장 등을 갖춘 전주 푸드 직매장을 2021년까지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직매장은 송천점과 종합경기장 등 2곳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전주시의 공공급식 매출은 학교 급식 115억원과 기관·단체 급식 34억원 등 총 149억원이다. 또 서울시 서대문구 220개소의 공공 급식을 통해 16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생산과 지역 소비의 선순환구조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11 11: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