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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작년 코로나19에도 로컬푸드 판매액 50% 증가
  • 2021-01-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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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충북 음성지역 로컬푸드 판매액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로컬푸드 직매장
음성 로컬푸드 직매장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로컬푸드 판매실적은 21억원으로, 전년 14억원보다 7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 지역 농산물 통합축제인 '명작 페스티벌'을 취소하는 등 각종 오프라인 판매행사가 잇따라 취소됐으나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축제 활성화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봤다.

음성군이 학교급식지원센터와 함께 음성·맹동·대소·생극 농협 4곳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고객확보에 도움이 됐다.

음성군은 올해 금왕·삼성 농협 2곳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 개설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중 소량, 다품목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비 가림 시설 등 농자재와 포장재, 꾸러미 택배비를 지원하고 생산자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판매 확대를 돕기로 했다.

음성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로컬푸드 판매가 늘어 다행"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하는 질 좋은 로컬푸드 판로 확대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생산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21 10: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