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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강소농 경진대회서 춘천 '순환식 자동분무 수경재배' 대상
  • 2021-11-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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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식 자동분무 수경재배 설명
순환식 자동분무 수경재배 설명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는 최근 농촌진흥청 주관 우수 강소농 경진대회에서 춘천 초록달코미네 친환경농장의 김경희씨가 만든 '순환식 자동분무 수경재배' 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초록달코미네 친환경농장은 2016년부터 춘천지역 강소농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쌈 채소와 당근,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영농규모가 0.29ha에 불과하지만, 소득은 2019년 5천만원, 2020년 5천500만원, 올해 1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이는 김경희씨가 만든 순환식 자동분무 수경재배 시스템 성과이다.

김씨는 농산물 판매를 할 때 저평가된 가격과 한정된 소비층에 한계를 느껴 강소농에 참여해 이 시스템을 만들었다.

순환식 자동분무 수경재배는 한가지 영양액을 다단의 여러 작물에 공급하고, 이를 다시 재순환해 식물이 소모한 만큼의 양분만을 다시 보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농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 품목은 모두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고효율, 저비용, 고소득 성과를 보여주는 강소농 우수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영개선 우수사례 지도·발굴 및 확산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 실현으로 고소득 경영체를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1/03 16: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