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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8월부터 로컬푸드 인증제 시행…농가·소비자 상생
  • 2022-08-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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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8월부터 로컬푸드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먹거리 안전성을 공인하는 '로컬푸드 인증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나주시청 전경
전남 나주시청 전경

[나주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나주 로컬푸드 인증제는 산지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에 일정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하고 인증마크를 출하 상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지난 6~7월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다음달 부터 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 금남점 출하 농산물에 대해 우선 시행 하고 2년 유예기간을 거쳐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성을 공인받은 산지 농산물 공급으로 농가는 신뢰와 소득을, 소비자는 신선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신청 전 인증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농산물은 463개 항목의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 유기축산, 해썹(HACCP) 인증이 필수다.

가공식품은 나주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사용하고 원·부재료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나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통해 수시로 유통 중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검출 등 부적합 농가는 인증이 정지되거나 취소된다.

나주 로컬푸드 출하 농가는 655농가,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회원 수는 1만3천여명이다.

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로컬푸드 인증제 전면 시행으로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생산 농가는 소비자 신뢰로 소득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하 농가 인증제 참여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농업 상생발전을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nicepen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7/29 15: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