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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륙 통합물류센터 충청·강원 2곳 추가 확충
  • 2025-12-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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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과 눈 쌓인 한라산
제주 감귤과 눈 쌓인 한라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농산물 유통을 위한 내륙 물류센터가 충청권·강원권에 추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제주산 농산물 물류 혁신을 위해 현재 경기·경북·전남 3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를 충청권과 강원권 2곳에 추가 확충하고 전국 단위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중형·대형 유통업체 중심(B2B)의 통합물류를 소비자 직거래(B2C)까지 확대하고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확충과 노후 선과기의 광센서 기반 인공지능 선별기 교체 등의 물류 여건을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도 확대하는 등 물류 혁신 사업에 29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외 내년도 농업·축산·식품 분야별 중점 투자사업으로 농업경영 지원 및 농가 부채 경감 등 1천638억원,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인프라 조성 306억원, 저탄소·친환경 축산시책 103억원,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68억원 등 총 2천1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농업·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사업 10곳, 농촌인력중개센터 8곳을 운영하고 푸드테크산업 육성과 로컬푸드 활성화, 고령 영세농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우·흑우·낙농·양계·양봉·곤충 등의 생산 기반 안정화와 사료비 절감을 추진하고,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축산 전환과 유통·가공 분야의 고부가 가치화를 병행해 생산·가공·유통 전반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말산업 특구의 위상에 걸맞게 경마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승마·레저·관광·치유가 융합된 말산업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인증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와 돼지열병 지역단위 청정화 인증 획득 추진, 방역 강화,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 축산물 수출 시설 지원 등에 나서며 공설 동물장묘 시설 조성 마무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연관산업 육성 등을 펼칠 계획이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