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 3억원 넘어…올해 축제 장소 변경에도 성공적 개최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의 대표축제인 '홍천찰옥수수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과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27회째를 맞은 홍천찰옥수수수축제는 지난 28일 오전 개막해 30일까지 홍천읍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31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3일간의 축제 기간 약 3만8천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관광객 집계는 축제장을 오간 7천600여 대의 차량 진입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또 축제장에서 매출액은 찰옥수수 1억2천여만원어치, 농특산물 7천만원어치가 팔렸다.
음식점과 먹거리부스 등의 판매금액을 합쳐 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축제는 처음으로 기존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장소를 변경해 혼란도 예상됐다.
하지만, 하루 9회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홍천문화재단의 적극적인 대처로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축제기간 전국가요제와 풍물놀이, 재즈 밴드, 민요,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옥수수를 활용한 빨리먹기와 낚시 등 방문객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게다가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행사장에 물을 뿌리고 무더위쉼터를 조성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축제 개최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 축제에도 개최 장소와 프로그램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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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7/31 15: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