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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들녘의 흥겨운 잔치'…내달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
  • 2023-10-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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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
제1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삼한시대 축조 저수지인 충북 제천의 의림지를 무대로 고유 농경문화를 되짚어보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 제천시는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에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흥겨운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 전시회를 비롯해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의림지뜰에서 친환경으로 생산한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종편 TV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녹화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 축제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역사와 고유 농경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제천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9/30 09: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