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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식재료 효율적으로 공급하려면
  • 2024-0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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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단위 공공급식 방향 설정 필요…민간 네트워크 양성해야"

편집자 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5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효율적인 학교급식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
효율적인 학교급식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학교 급식 지원정책을 고도화하고, 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9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오인철(천안7·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영양교사, 교수 등은 '효율적인 학교급식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충남지역 726개 학교에서 학생 23만4천여명이 급식을 먹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에서는 광역단위 급식지원센터 1곳과 14개 지방자치단체 급식지원센터 등 15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식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농촌경제 활성화 등 지역 순환 식품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관리 기준 등은 법과 지자체 조례에 의해 규정돼 있다.

충남도는 2004년 급식 지원에 관한 책무 등이 담긴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연구모임은 우선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식재료 생산자 조직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봤다.

또 공공급식에 대한 인식과 위상이 올라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가단위의 공공급식 추진 계획을 수립해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공공급식 사업도 전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급식지원센터 간 연계를 활성화하고, 급식지원센터를 거점화하는 한편 먹거리 관련 민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농가 조직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인철 의원은 "연구내용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