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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산물 잔류농약분석 능력 우수성 입증
  • 2024-06-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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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
해남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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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25일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국제숙련도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국제 비교 숙련도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대학, 민간 분석기관 등이 분석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FAPAS에 참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측정 분야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전 세계 39개 분석기관에 동일한 시료(고구마 퓨레)를 배포한 후 각 기관이 제출한 잔류농약 분석 결괏값을 비교해 기관별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해남군은 14개 성분에 대한 농약 성분 분석값을 제출했다.

평가는 실험실 간 오차범위를 산정한 z-Score(비교평가) 값이 '±2' 이내면 만족 판정하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우수함을 의미한다.

해남군은 14개 성분 모두 0.1∼0.7 수준으로 국제기관과 비슷한 매우 높은 수준의 비교평가 값을 받아 잔류농약 분석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번 평가 참여는 해남군 로컬푸드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해남군은 2018년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설립, 463 성분의 잔류농약 성분에 대해 연간 1천500건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산물 0.5∼1kg를 채취해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전문기관의 교육에 참여해 최고 수준의 농약잔류 분석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6/25 15: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