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강원 원주에서 즐기는 팜파티 '2024 원주삼토페스티벌'이 29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27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원주시와 한국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가 주최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세대공감 원주에서 즐기는 팜파티'다.
다양한 연령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 전통문화 계승 축제, 도농상생·로컬푸드로 함께하는 축제, 미래농업·농촌을 이해하는 축제 등 4가지를 목표로 한다.
전국 청소년 농악 경연대회, 전국 가족 원주 만두 요리 경연대회, 허수아비 만들기, 삼토노래자랑, 4-H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경연이 펼쳐진다.
또 가마솥 밥 나눔, 111.1m 삼색가래떡 나눔, 전통연희 외줄타기, 떡 메치기, 짚풀공예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생명 농업의발상지이자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를 기념하기 위한 도농 상생 선포식과 우수 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도 이어진다.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고 농촌과 도시가 교류하는 상생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의 대표적인 농업·농촌 문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토(三土)는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1964년 11월 11일 원주에서 첫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1996년부터는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로 지정됐다.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에서는 삼토문화제로 이어지다가 2018년부터는 명칭과 시기를 변경해 삼토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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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27 08: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