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농촌 발전을 위해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2천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정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를 지난해 253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20명(5개월 운영)에서 올해 30명(8개월 운영)으로 늘린다.
또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약 15억원을 들여 농지 임차료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악취를 줄이기 위한 개별처리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올해는 총 16억원을 투입해 액비 순환시스템과 송풍 식 퇴비사 등 저감 시설을 7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 농특산물 브랜드 '청원생명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대형 유통매장 입점, 포장재 제작 지원 등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밀묘이앙기 보급, 농식품바우처 지원 등 20개의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농업 관련 시설 투자도 활발히 진행된다.
60억이 투입돼 0.8㏊ 규모로 조성되는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 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이 들어선다.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서는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며 학교급식 등 공공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올 하반기 건립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도농이 어우러지는 균형발전을 이루고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강소농을 육성하는 등 청주를 살고 싶은 도농복합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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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1/13 14: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