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11억, 10억은 농가 직접 환원
양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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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양산시 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이 9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매출액 중 10억원이 농가에 직접 환원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 수도 3천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 수수료 10%를 제외한 전액을 농가소득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농업인이 직접 생산부터 진열, 가격 결정까지 담당하는 구조로 중간 유통과정 없이 판매돼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건전 유통구조로 평가받는다.
손재현 양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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