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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해남] '여왕의 과일' 해남 무화과 본격 수확
  • 2025-08-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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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무화과
수확한 무화과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전남 해남군의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시설무화과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노지 무화과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무화과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노지에서 수확되지만, 시설 재배 시에는 수확 시기를 7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해남군은 올해 30농가, 31ha면적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판매 앞둔 무화과
판매 앞둔 무화과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에서 생산되는 시설 무화과는 최신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으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해남군은 전했다.

대부분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당도와 무게 등 규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출하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확된 무화과는 농가 직거래 및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해남 무화과
해남 무화과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생과뿐 아니라 잼, 말랭이, 식초, 즙으로도 가공 판매된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항암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유통·보관이 어렵던 시절에는 남부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지만 지금은 당일 배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조근영 기자, 사진 제공= 해남군)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