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유통 식품 7천477건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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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사는 고등어·삼치 등 수산물 5천851건(78.3%), 사과·오이·배 등 농산물 1천135건(15.2%), 소스·천일염·과자 등 가공식품 491건(6.5%)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대상 시료는 도매시장, 대형 마트, 백화점, 소매점,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처, 배달 음식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서 수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도내 유통 수산물 검사는 2022년 1천563건에서 지난해 3천481건으로 2.2배 늘려 강화했다.
또 도내 급식시설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2022년 1천719건에서 지난해 2천676건으로 1.5배 증가했으며, 2023년부터는 6개 어린이집 납품 수산물도 포함해 총 794건을 점검했다.
이 밖에도 도 전역의 균형적 검사를 위해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식품 방사능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총 506건을 검사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정밀한 검사를 통해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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