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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농업 국가전략산업 육성…K-푸드 150억달러 수출 목표"(종합)
  • 2025-11-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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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농업재해 국가책임 확대 등 적극 추진"

로컬푸드 센터·의료기기 클러스터 등지서 현장 행보 이어가


기념사 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강원도 원주시 젊음의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11.1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혼신을 다해 만들어갈 국정과제"라며 농가와 농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에서 열린 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다. K-푸드가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최단기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2030년 150억 달러 수출 목표로 주력 품목을 육성하고 수출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촌지역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하도록 소득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고 농업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얼마 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현장에 설치된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고 단감의 중국 수출, 제주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농업인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장에 벼와 보리로 만든 코르사주(옷에 다는 꽃장식)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전통을 넘어 창의성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K-푸드와 K-농업의 장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원주 로컬푸드 현장 점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 로컬푸드 현장 점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푸드종합센터를 찾아 로컬푸드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11.11 uwg806@yna.co.kr

 

행사가 끝난 뒤 원주푸드종합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총리는 지역농산물을 학교·군부대 등에 값싸게 공급하는 '로컬푸드 유통'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이후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의료기기 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리는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 지원 및 육성의 저력이 있는 거점 지역"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부처와 논의해 개선하고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방문

(원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방문,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11 uwg806@yna.co.kr

wat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