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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체리 농사에 집중 투자…재배면적 2배로 확대
  • 2020-06-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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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냉해로 생산량 감소…30ha→20ha

문경 농가에서 재배하는 체리
문경 농가에서 재배하는 체리

[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시는 올해 체리 재배면적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체리 농사에 집중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문경시는 올해 체리 묘목 1천100주를 농가에 지원해 지난해 20ha인 체리 농사 규모를 40ha로 늘렸다.

50여개 농가는 지난달부터 체리 20t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1㎏당 2만5천원에 납품해 5억원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냉해 때문에 지난해 30t보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는 오미자와 사과 등을 주로 생산하다가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체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또 산양면 반곡리에 신개념 체리 재배시설을 만들어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하는데, 체리 재배를 꿈꾸는 새내기 농업인 관심이 뜨겁다.

국내 시장에서 유통하는 체리는 미국·캐나다 산이 많은 편이다. 국산 체리는 모두 직거래로 판매돼 시장성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생과를 먹지만 빛깔이 빼어나 음료, 드링크 혼합, 주류 등 다양한 가공품 재료로도 이용한다.

박인희 문경시 농정과장은 "재배기술을 표준화하고 작목반을 만들어 인력을 조직화하고 있다"며 "체리가 문경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24 14: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