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줄이고 생산량 늘리는 수박 수직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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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1인 가구 증가로 작은 과일 소비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수직 수경재배기술로 기른 중소형 수박을 처음 출하해 오는 29일부터 판매한다.
철원군은 지난 5월 충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수직 재배기술을 이전받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애플수박'을 시범 재배했다.
이 기술을 통해 포복형 작물인 수박의 줄기를 세워 재배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3배 높이고, 노동강도는 절반으로 감소시켰다.
특히 대부분 쪼그려서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자세 농작업으로 근골격계 질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수박 재배 농민에게 큰 도움을 줬다.
철원군은 애플수박을 29일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인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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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28 17: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