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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재도약·부강한 농촌'…경남, 올해 스마트농업 530억 투입
  • 2023-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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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간정비사업 2026년까지 2천371억 투입…살기 좋은 농촌 조성

스마트팜혁신밸리 딸기 재배
스마트팜혁신밸리 딸기 재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경남 농정 목표를 '돌아오는 농촌과 미래가 있는 농업'으로 정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올해 스마트농업 분야에 530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에 2026년까지 2천371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에 개소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미래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49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빅데이터센터 등을 활성화한다.

청년농업인을 위해 100억원을 들여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3년간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경험 기회와 창업비용을 마련하는 기회를 준다.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보급, 원예작물하우스 생산시설 현대화,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을 축산분야에 접목해 온도·습도·정전·화재 등 축사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와 물 공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축사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계속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 관련 시설 출입차량 무선인식장치(GPS) 단말기 설치와 통신료 지원, 축산농장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와 양돈농가 방역시설 등도 설치한다.

스마트축산 분야에만 올해 70억원을 투입한다.

경남 농업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농식품산업 육성과 농산물 직거래도 확대한다.

농업에 생명공학기술이 접목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에 도전한다.

농업과 관련된 생명공학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4년간 총 261억원을 들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내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등의 전문시설을 조성해 농업 자원의 고부가가치와 청년창업에 이바지한다.

온라인 분야 직거래 확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 누리집에서 '경남 우수 농특산물 상생 기획전'을 연중 홍보하고, 경남도 쇼핑몰인 'e경남몰'에 시·군 농축산물 입점 확대와 도내 농가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농촌소멸과 지역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정주환경 등 농촌공간을 개선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과 관련해 2026년까지 진주시 명석면 등 13개 지역에 2천37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이 공모사업에 전국 35건 중 경남에서 13건, 2천37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농촌관광 활성화와 증가하는 기업의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 합성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도) 수요를 위해 기존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노후화된 숙박시설, 회의실, 체험시설 등을 정비하는 '워케이션 농촌체험휴양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의 농촌 구석구석이 활력이 넘치고 잘사는 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농정국 브리핑
경남도 농정국 브리핑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31 14: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