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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무상급식에 지역 우수농산물 공급↑…올해 43억 추가 투입
  • 2023-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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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각급 학교 무상급식에 지역산 우수농산물을 확대 공급한다.

시는 13일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박란희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품목별 대표 생산자, 세종시 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과 '무상급식 세종산 공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무상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지역 상생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5월 초 세종시교육청과 무상급식 분담안 타결 이후 지난달에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세종산 농산물 추가지원 예산 43억원을 확보했다.

세종산 농산물 추가지원 예산은 시와 시 교육청이 분담하는 급식예산 외 별도 편성된 예산으로, 추가지원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생산자로부터 식재료를 직접 구매해 각급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시는 농업인과의 계약재배 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됐고, 싱싱장터(로컬푸드직매장) 외 마땅한 판로가 없었던 지역 농업인들은 농산물의 제값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격 부담으로 친환경 쌀과 세종산 과일 등을 급식재료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각급 학교도 앞으로는 농산물 추가 지원에 따라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시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지만 지역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 우수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7/13 09: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