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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먹거리 공동체 구축한다…경남서 '제1회 먹거리 위원회'
  • 2024-07-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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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직거래 장터·공공 급식 등 지역 간 농산물 공급 활성화 논의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부산·울산·경남이 먹거리 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진주시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을 위해 수립한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의 3대 전략 중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에는 부울경 3개 시도의 생산·소비·유통분야 전문가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처음으로 열린 위원회에서는 지역 간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부울경 시도 간 먹거리 교류 체계 구축, 지역 축제 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공공(학교)급식 부울경 생산 농산물 우선 이용, 농산물 유통조직을 활용한 농산물 교류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보장을 위한 주산지 현장 견학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남도 측 위원은 "오는 9월부터 각 지역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부울경의 대표 농산물 유통·판매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시 측 위원은 "농산물 특성상 기후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큰 만큼 3개 시도 내에서 지역 생산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순환체계를 구축해보자"고 건의했다.

울산시 측 위원은 "각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각 시도 직거래 장터를 필수로 입점시켜 지역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자"고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들 시도에서 생산되는 지역 먹거리 교류가 확대되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부울경 3개 시도 간 지속적인 협의·교류로 먹거리 상생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7/24 16: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