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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앙 공영주차장·명륜 로컬푸드매장 조성 공감대 형성"
  • 2025-0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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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농협 토지 교환안, 주민 의견 재조사 결과 각 100%·76.5% 찬성

시의회에서 2차례 부결…시 "시민 의견 반영한 결정 이뤄지길"


원주시청
원주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가 원주농협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중앙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명륜동에 로컬푸드매장을 설치하는 사업에 대해 주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관련 사업이 시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재조사 의견에 따라 주민 의견을 재 수렴한 결과 원주농협 중앙지점 내 공영주차장 조성은 응답자 637명 중 637명 전원이 찬성(100%)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훈회관 옆 부지 내 농협 로컬푸드매장 조성은 626명 중 479명이 찬성(76.5%)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사설주차장 의견 조사에서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 총 19개소 중 관리인 부재 및 무인주차장을 제외한 13개소 중 7개소가 찬성(53.8%)하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주민 의견 재조사 결과 토지 교환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등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교환안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53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월 6일까지 중앙동과 명륜1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공영 주차장 99.1%, 로컬푸드매장 78.4% 등 교환안에 대한 긍정 의견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제255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재상정했으나 다시 한번 부결됐다.

위원회는 당시 설문조사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에 따른 비용 설명 및 사설주차장에 대한 의견 조사 부족을 지적하며,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교환에 따른 비용과 사설주차장 의견 등을 보완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재조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재조사 결과를 통해 토지 교환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