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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친환경 급식 지원시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생긴다
  • 2025-03-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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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에 처음 조성…62억원 투입해 2027년 7월 준공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 농산물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울주군청 전경
울주군청 전경

[촬영 장영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 친환경 학교 급식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운영하는 시설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처음 생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향후 학교뿐만 아니라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 공공기관에도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확대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2027년 7월 준공 목표로 삼남읍 상천리에 울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군비 55억원, 특별교부세 7억원 등 62억원 규모의 예산이 들어간다.

부지 면적 7천470㎡, 건축 연면적 2천600㎡ 규모로 지어지며, 주요 시설로는 입고실과 전처리실, 저온창고, 가공처리시설, 사무실, 회의실 등이다.

울주군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계 공모를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7월 마무리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실
학교 급식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주군은 울산에 친환경 학교 급식이 시작된 2011년부터 이를 담당하는 부서를 만들어 군청에서 업무를 봤다.

이후 2020년부터는 청량읍 울산원예협동조합 율리사업소에 사무실 한켠을 빌려서 일했다.

이렇게 친환경 급식이 시작된 지 17년 만에 울산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학교 급식 지원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 울주군에 생기는 것이다.

울주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각 학교에서 주문하는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가 농산물을 센터에서 받아서 이를 학교에 전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속가능한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먹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안전하고 우수한 울주 농산물 공급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